블렌더 잠깐 써 본 소감

요즘 멘탈 붕괴인 상태라 기존 공부들은 다 스톱 상태.

좀 초기화 시켜보자 + 블렌더가 궁금해서 블렌더를 취미로 공부해 보기로 했다.

 

처음 본 튜토리얼 영상은 한글 강좌. 

그냥 블렌더 2.8 강좌라고 검색해서 본 것들.

디딘님의 강좌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aIN_A2bbxS4&list=PLGishUg3qQzr0WbMrNI4HdH1aC1BKqhHZ

아주 짧게 잘라서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초반 기초는 3D 기초라 알고 있는 상태기도 하고, 한 강좌가 너무 짧아서 나한텐

흐름이 끊기는 느낌? 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보다는 따라하면서 알게되는 영상을 찾고 싶어서

디딘님의 강좌는 보다 말고 다시 검색.

 

트위터에서 핫했던 블렌더 구루님의 도넛!

https://www.youtube.com/channel/UCOKHwx1VCdgnxwbjyb9Iu1g

Blender Guru

2.8용 도넛 튜토리얼과  모루 작업까지 해 봤다.

우선 전체의 작업과정이 다 잘 나와서 좋았고, 작업이 재미있었다.

단점은 영어라.... ㅠㅠ 완전히 알아들을 수 없어서 슬펐다. 화면을 보고 따라하긴 쉬웠지만, 전체 말로 설명해주는 걸 들었으면 더 잘 이해했을 것 같다.

 

오늘부터는 의자 모델링을 따라해 볼까 생각중.

 

블렌더 써 본 소감.

1. 모델링 툴로는 맥스보다 훨씬 괜찮다.

-처음 따라하기는 맥스랑 툴이 달라서 많이 해맸다.

특히 단축키랑 기능이 어디 붙어있는지가 몰라서.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졌는데, 아직은 정말 기초 따라하기라 모르겠다.

맥스가 꽤 오래 정체된 툴이고, 블렌더가 상대적으로 요즘 핫한 툴이다보니 모델링쪽은 익숙해지면 블렌더가 훨씬 빠르고 쉽게 작업이 될 듯 하다.

단점은 모디파이어가 좀 귀찮은데, 이것들이 좀 익숙해 져야 할 것 같다.

마야가 모델링 하기 좋아졌다고 하니 마야도 좀 땡기긴 하는데, 마야는 비싸니까 뭐..

2. 스컵팅은 글쎄.. 무료툴치곤 나쁘지 않다.

무료툴치고는 스컵팅은 나쁘지 않다. 말 그대로. 

간단한 느낌을 작업하기는 참 좋다. 툰느낌의 작업정도까진 괜찮은 듯 하다.

단점은  우선 내 컴퓨터에선 느리다.

지브러쉬에서 나름 수월하게 작업할 만한 게 블렌더에선 엄청 버벅인다.

내컴이 지금 사양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복잡한 작업을 하는게 아닌데 느린 것 봐서 스컵팅은 정말 간단한 것에만 써야겠다.

3.매터리얼작업

맥스에선 계속 클래식 스타일로 써서 그런지 노드방식이 좀 신선했다.(맥스도 노드는 가능)

섭디나 언리얼같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써 봐서 그런지 노드 방식이 낯설진 않다.

하지만 역이 노드쪽을 잘 쓰려면 매터리얼이나 그래픽 관련 지식을 갖춰야겠다.

4. 렌더링 좋구나. 

렌더링 엔진이 좋다더니, 좋긴 좋아.

내 컴에선 느리긴 하다. 

내 컴에서 느린건지, 블렌더가 최적화가 덜 된건진 모르겠다.

총평

메인툴로는 살짝 애매한 느낌. 서브툴로 쓰기엔 괜찮다. 모델링 익숙해지면 맥스에서 모델링 할 때 보다 빠를 듯 하고

토폴로지 쪽도 애드온이 좋은게 있으니 토폴로지나 모델링쪽을 쓸 때 같이 쓰면 좋을 듯.

블렌더 재밌다.

블렌더 구루의 영상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