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플리츠 스커트.
단순한 디자인에 단순한 실루엣이라 1차 모델링 자체는 몇분만에 뚝딱 만들고, 텍스쳐 변형도 6종으로 했다.
후딱 심사에 올렸다.
그러나 1차 반려. 이유는 완성도 낮음.
으음? 뭐가 문제일까?? 했다.
쉐이더가 양면 쉐이더라 치마의 두께는 주지 않았었다.
속바지는 제페토의 기본 치마의 속바지를 가져와서 넣었기 때문에 당연히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치마 실루엣과 속바지의 엉덩이라인을 고친 다음, 2차로 심사를 올렸다.
이때, 심사 거부의 이유를 알기 위해 심사 거부이유를 요청드렸다.
결과는 2차 거부.
이번에는 엉덩이라인이 보이고, 속살이 보인다는 말씀을 친절히 달아주셨다.
그러고나서 속바지를 보니... 기본 치마의 속바지는 엉덩이 라인에서 짤려 있었고, 거기에 맞추어 속살이 보였다.
이게 문제구나! 하고 속바지를 좀더 올렸다. 엉덩이 라인을 좀 줄이고 다시 제출.
그리고 3차 심사 거부.. ㅠㅠㅠ
이유는 윗 사진처럼 속바지 위로 배(?)인 속살들이 보인다는 것.
이제서야 부랴부랴 기본 치마를 다시 살펴보았다.
치마가 2겹으로 안쪽이 있고 속바지 쪽으로 갈수록 겹쳐서 배쪽 살을 안보이게 작업 했던 것.
이걸 생각도 못했다.. 속살이 보이면 안되는구나!
를 뒤늦게 깨닳았다.
모델링을 수정하려고 보니, 내 치마는 라인이 좀 복잡해서 그냥 두께를 적용해서 수정했더니, 속 치마와 겉치마가 겹쳐 삐져나오는 부분들이 생기더라.
결국 모델링을 새로 작업하는게 빨라 새로 모델링을 했다.
3차작업후, 테스트로 3종의 색 변형을 해서 심사신청. 결국 통과 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길고 길었던 플리츠 스커트 3종.
지금 보니 치마 허리부분과 속치마 부분의 삼각형을 좀 더 이쁘게 만들걸 그랬다.
그 부분을 수정해서 안 내놓았던 것들과 함께 첫 세일 이벤트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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